"호남·영남, 진보·보수 넘어 하나로"…바른미래당 공식 출범

머니투데이 고양(경기)=김민우 기자 | 2018.02.13 15:35

[the300]유승민-박주선 공동 대표체제로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8.2.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이 13일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했다. 의석수 30석의 제3당이 새로 탄생한 셈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바른미래당 출범대회를 열었다. 초대 대표로는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 의원과 국민의당 출신 박주선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사무부총장은 바른정당 김성동 전 의원이 각각 추대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출범대회에서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를 넘어 국민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며 "이념과 진영을 넘어 문제해결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 대표는 "저의 임무는 바른미래당을 성공한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의 성공을 위해 저는 대표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제가 해야만 하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은 한때 40석이었던 국민의당 보다 규모가 작아진 30석으로 출발한다. 국민의당 21명, 바른정당 9명이 합류했다. 통합과정에서 국민의당 소속 의원이 15명은 탈당해 민주평화당을 창당했다.

다만 이날 당초 통합에 반대했으나 비례대표 신분의 제한 때문에 탈당하지 못한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뿐 아니라 김성식·박선숙·채이배 의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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