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게 "올림픽 암표 사실래요?"…50대 男 검거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18.02.13 14:01
/삽화= 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이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아이스하키단일팀 경기의 암표를 잠복근무 중인 경찰에게 판매하려던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뉴스1에 따르면 13일 강원지방경찰청은 A씨(59)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 7시50분쯤 올림픽 하키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 매표소 앞에서 이날 치러진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웨덴의 경기 입장권을 정가의 2배 가격으로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미리 구매한 정가 4만원인 경기티켓을 2장을 장당 8만원씩 총 16만원에 되팔려고 했다.


이전에도 암표 매매 전력이 39차례나 있던 A씨는 올림픽 경기 암표를 팔아 이익을 챙길 목적으로 강릉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열린 단일팀 경기는 입장권 판매 시작 30분 만에 매진 됐다"며 "A씨가 암표매매 단속을 위해 잠복근무 중이던 강릉경찰서 생활질서계 단속팀에게 티켓을 팔기 위해 접근했다가 덜미를 잡혔다"고 말했다.

경찰은 올림픽 기간 동안 관중이 몰리는 인기 경기에 암표매매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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