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M 군산공장 폐쇄 깊은 유감…책임있는 자세 기대"

머니투데이 세종=양영권 기자 | 2018.02.13 12:08

GM 군산공장 폐쇄 발표 관련 긴급 차관회의 …"수년간 경영상황 파악 위해 실사 진행"

한국GM 군산공장./사진=뉴스1
정부가 13일 "GM 측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생산중단 및 폐쇄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 한국GM의 진행상황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그간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한국GM 관련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해 왔다"며 "한국GM의 지난 수년간 경영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GM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와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GM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GM 측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한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 성실히 협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GM은 쉐보레 크루즈, 올란도 등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을 오는 5월까지 폐쇄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정부에는 이 사실을 전날 오후 구두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군산공장 가동률은 최근 20%를 밑돌았으며, 지난 8일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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