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사장 "군산外 나머지 공장 3곳도 조만간 결정"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 2018.02.13 10:55

"한국 내 다른 공장 3곳 폐쇄 여부도 수주 안에 결정…비용 절감 가능한 합의 성사 여부에 달려있다"

한국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제너럴모터스(GM)가 나머지 3개 공장에 대해서도 폐쇄 가능성을 열어뒀다.

댄 암만 GM 사장은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 내 GM 공장 중 한 곳의 문을 닫을 것"이라며 "남은 공장들에 대해서도 수주 안에 (폐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만 사장은 "시간이 없다"며 "모든 게 급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GM이 군산공장 폐쇄와 이에 따른 2000여명의 구조조정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남은 3개 공장의 운명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암만은 "한국에서 GM이 장기간 존재할지 여부는 자금 지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 또는 다른 인센티브에 달려있다"며 "아울러 인건비 삭감에 대한 노조 측 동의도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공장에서 신차 모델 생산을 위한 투자는 새로운 비용 절감 합의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암만 사장은 "구조조정을 위한 주주들과 협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성공적인 비용 구조가 구축되면 투자 기회를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은 군산 공장의 가동률이 20%를 밑돈다는 점을 들어 오는 5월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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