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美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 3월에 WTO 제소"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 2018.02.12 16:49

"보상협상 절차로 제소 늦어져… 기업 애로사항 적극 해결"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미국이 발동한 세탁기·태양광 세이프가드에 대해 3월에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 정부의 한국산 세탁기·태양광패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에 대한 대책을 묻는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김 본부장은 “원래 2월에 제소하려고 했지만 미국과의 보상 협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조금 늦어졌다”며 “WTO에 명시된 우리 권리를 모두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체 수출 시장을 찾고 우리 기업들이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본부장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3차 개정협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3월초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달 8일 워싱턴 D.C에서 1차 개정협상을 한 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2차 협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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