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5시 3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이 원자력발전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원자력본부다. 월성 원전은 규모 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수원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는 정상 운전하고 있다"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지진경보기가 작동한 원전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동굴 처분시설과 지상지원시설, 배수펌프 등 주요시설물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지진 발생 직후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이를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에 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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