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팀이벤트 차준환, 실수 없이 상쾌한 출발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이영민 기자 | 2018.02.09 11:00
차준환이 9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이벤트 남자 싱글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17)이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준환은 9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첫 순서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40.71점, 예술점수(PCS) 36.99점을 합친 77.7점을 얻었다. 개인 최고 점수인 82.34점(2017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올림픽 팀 이벤트 종목에 나섰다. 첫 주자 차준환은 감기몸살로 고생했으나 실수 없이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차준환이 9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이벤트 남자 싱글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차준환은 집시의 노래에 맞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 점프를 안정적으로 뛰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트리플 러츠까지 깔끔하게 해냈다. 플라잉 카멜 스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싯 스핀까지 성공시키며 연기를 마쳤다.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인 팀이벤트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4종목 가운데 3종목 이상에서 출전권을 따낸 나라만 나설 수 있으며 4종목의 국가별 쇼트프로그램 총점을 합산해 상위 5개팀만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서 메달을 결정한다.


이날 오전 11시45분에는 팀이벤트 페어스케이팅 감강찬-김규은이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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