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은 9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첫 순서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40.71점, 예술점수(PCS) 36.99점을 합친 77.7점을 얻었다. 개인 최고 점수인 82.34점(2017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올림픽 팀 이벤트 종목에 나섰다. 첫 주자 차준환은 감기몸살로 고생했으나 실수 없이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인 팀이벤트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4종목 가운데 3종목 이상에서 출전권을 따낸 나라만 나설 수 있으며 4종목의 국가별 쇼트프로그램 총점을 합산해 상위 5개팀만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서 메달을 결정한다.
이날 오전 11시45분에는 팀이벤트 페어스케이팅 감강찬-김규은이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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