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가 김병관 의원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는 분리해서 봐야"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 2018.02.08 18:18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스1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사회적 관심이 가상통화 거래사이트(거래소)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며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종로구 더플라자 호텔서 개최된 '블록체인 3.0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 의원은 개회전 축사를 통해 "최근 논란인 거래소 문제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토론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논의가) 블록체인보다 거래소 문제에 지나치게 초점이 맞춰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블록체인과 가상통화, 두가지를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깊숙이 개입하는 건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NHN게임스 대표이사와 웹젠의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지낸 IT 전문가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입으로 성남시 분당구 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3세대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김 의원은 "국내에선 아직까지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1,2세대 가상통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1,2세대 모두 기술적 한계가 있는 만큼 퀀텀(QTUM), 아이오타(IOTA) 등 3세대 기술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에 신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폭 넓게 쓰일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여당 관계자로서 블록체인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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