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X, 블록체인사업 확대 위한 컨소시엄 'OBC' 설립

머니투데이 유현석 기자 | 2018.02.08 17:33
한일진공이 최대주주로 있는 가상통화 거래소 KCX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OBC(Open Blockchain Consortium)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OBC는 국내외 경쟁력 있는 다양한 블록체인 분야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 및 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블록체인 자산운용 △블록체인 기반 컨설팅 및 비즈니스 모델 투자 △ASIC 방식 데이터 마이닝 장비 운영 및 관리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점차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거래 데이터들을 블록(Block)으로 저장해 체인 형태(P2P방식)로 연결한 분산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블록체인으로 데이터 저장 시 모든 사용자들은 변경된 데이터 열람이 가능하지만 임의의 수정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특성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블록체인 방식으로 바꿀 경우 거래비용과 시간이 대폭 감소하고 보안성과 투명성은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KCX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IoT 플랫폼, 스마트 계약 등 산업 전반의 데이터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향후 모든 종류의 자산에 적용할 수 있게 돼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력 있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모아 블록체인 센터를 만들고, 기업들간 제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진공과 함께 공동으로 KCX에 투자한 케이피엠테크디지탈옵틱도 OBC 설립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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