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7일 저녁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제4차전체회의를 열고 통합신당 명칭을 '바른미래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약칭명은 없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통추위 기획조정분과회의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취합한 뒤 '바른미래당'가 가장 좋을 것 같다고 결정해 와 전체회의에서 추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의 약칭에 대해 신용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별도 약칭은 없다. 풀네임을 불러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전체 회의 전 모두발언으로 "저는 사실 '우리미래'가 있는 줄 몰랐다"며 "우리미래 당원들 화내지 마시고, 미안하게 됐으니 화 풀어달라. '미래당' 취소했다"으니까 받아주시면 고맙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새 당명을) 바탕으로 열심히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원외정당인 '우리미래'가 '미래당'을 약칭으로 쓰겠다고 지난 5일 선관위에 신청했다. 국민의당도 약칭을 '미래당'으로 사용하겠다고 같은날 신청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우리미래의 약칭 등록을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당은 즉각 선관위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대표와 유의동 바른정당 대표는 7일 오후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관위의 당명 관련 결정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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