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본격 시동…하반기 상장 목표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8.02.07 14:28

상반기 중 심사 청구, 상장 시장은 미정…"기업가치 극대화할 수 있는 결정 내릴 것"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상반기 내 거래소에 상장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다만 상장 시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남재관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는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2018 프리뷰’에 참석해 “상반기 중 심사를 청구한 뒤 하반기 중 상장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상장 시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남 CFO는 “과거에는 IT 회사는 코스닥에 가고 중견 기업은 코스피로 갔지만 지금은 경계가 많이 깨졌다”며 “카카오가 최근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듯 코스피에 상장하는 사례가 생겨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남 CFO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카카오 자회사였던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면서 만들어졌다. 2016년 말 상장을 추진했지만 목표했던 기업가치 5000억원을 시장에서 인정받기 어려워 중단된 바 있다.

이후 남궁 대표는 기업가치 올리기에 주력해왔다. 카카오도 지난해 카카오의 게임사업부와 카카오게임즈를 통합하며 카카오게임즈의 덩치를 키우는 데 힘을 보탰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정하고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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