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급락에 1%대 하락… 공포 질린 개인 '팔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8.02.06 09:26
코스피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1%대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매도 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도 개인 매도세에 2%대 약세다.

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0.66포인트(1.63%) 내린 2451.0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또 급락했다. 채권수익률 상승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고 투매 양상이 나타나면서 패닉 장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75.21포인트(4.6%) 떨어진 2만4345.75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때 1597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3.19포인트(4.1%) 하락한 2648.9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73.42포인트(3.8%) 떨어진 6967.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과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으로 장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 반전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51달러(2.3%) 떨어진 63.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599억원, 1053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169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7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97억원 순매수 등 전체 1373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5계약, 개인이 1303계약 순매수다. 기관은 1739계약 순매도다.

전업종 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지수가 3%대로 하락률이 가장 높다. 의약품, 화학, 건설, 증권 등 대부분 업종이 2%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한미사이언스를 제외한 전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LG화학, S-oil, 넷마블게임즈, 롯데케미칼은 3%대 내리고 있다.

증시 급락에 증권주도 연일 약세다.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2~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를 비롯한 달러관련 ETF들이 일제히 1%대 상승 중이다. 금 신한 관련 ETF인 KODEX 골드선물(H)와 신한 금 선물 ETN(H)(상장지수채권)는 1% 내외 상승 중이다.

한미약품은 개발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베터 롤론티스가 오리지널 약과 약효 동등성을 입증하면서 5%대 상승 중이다.

한미약품의 롤론티스 개발 파트너인 미국 스펙트럼사는 5일(현지시각) 롤론티스 임상 3상에서 경쟁 약물인 뉴라스타(페그 필그라스팀)와 약효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42포인트(2.15%) 내린 839.8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807억원, 316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1146억원 순매도다.

전업종이 하락 중이다. 통신장비와 정보기기 업종 지수는 4%대 내리고 있고 화학, 섬유의류, 반도체, IT부품 등 대부분 업종이 3%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바이로메드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확정되면서 수급 낙수효과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7.40원(0.68%) 오른 1095.79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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