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초대 당 대표에 조배숙·원내대표 장병완 내정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8.02.05 22:45

[the300]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정강정책 설명 및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배숙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민주평화당 초대 당 대표로 내정됐다. 민주평화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창당한 당이다.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민평당 창준위)는 5일 밤 조 의원을 당 대표로 내정하고, 원내대표로 장병완 의원(광주 동구남구갑)을 내정했다.

창준위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밤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만장일치로 조배숙 의원을 대표로, 장병완 의원을 원내대표로 내정했다"며 "단, 임기는 대표·원내대표 모두 차기 전당대회까지"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조 의원이 당 대표로 내정된 데 대해 "(초선 의원 당 대표를 통한) 파격과 변화 주문도 있었지만, 당이 혼란이니 안정감 있게 하려면 무게감 있게 가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창준위는 오는 6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통해 장 의원을 원내대표로 최종 선출하고, 최고위원 등도 뽑을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중앙당 창당대회 때는 조 의원이 당 대표로 합의 추대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밤 회의에는 창준위 소속 지역구 의원 15명 중 유성엽·박지원·황주홍·최경환·천정배·정인화·조배숙·장병완·이용주·정동영 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로서 탈당을 하지 못한 장정숙·박주현·이상돈 의원도 함께 했다.

앞서 민평당 창준위 소속 지역구 의원들은 5일 집단으로 국민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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