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열린 '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IOC위원 소개 행사'에서 인삿말을 마치며 "여러분과 악수를 나누기 전에 조금 특별한 구호로 제 말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아리아리'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서로 힘을 북돋우며 주고받는 인사말로 채택한 구호가 '아리아리'다. 아리랑을 뜻하기도 하고, 외국인이 발음하기에 어렵지도 않다.
문 대통령은 "이 구호엔 새롭게 미래를 만든다는 뜻도 담겨 있다"며 "IOC와 대한민국 우리 모두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하며 '아리아리'라고 외치면 '아리아리'로 화답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옆에 계신 토마스 바흐 위원장께서 며칠 전 올림픽조직위를 방문하셨을 때에도 이 구호로 인사를 했다고 들었다"며 "제가 이 구호로 저의 말씀을 마치는 것은 토마스 바흐 위원장님에 대한 특별한 우정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의 선창에 따라 '아리아리'를 함께 외쳤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IOC에게 "우리의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이 스포츠를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132차 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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