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집단 노로바이러스 발생…보건당국 역학조사 실시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8.02.05 18:03
2018 평창올림픽 개막을 닷새 앞둔 4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선수촌 국기광장에 참가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스1
평창동계올림픽 보안인력숙소에서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자 41명이 발생에 따라 보건당국이 합동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2월1일부터 현재까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평창 소재)에서 생활한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요원 41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인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식약처·조직위는 호렙청소년수련원의 급식을 중단하고 지하수와 식재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확인되면 지하수는 폐쇄하고 식재료는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운영인력 숙소 18곳에 대해서는 지하수 살균소독장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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