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8.02.05 17:06

2심 선고 직후 구치소로…"1년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이건희 회장 뵈러 갈 것"

5일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뉴스1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속 1년 만에 석방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 부회장은 이날 항소심(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 구속된지 약 1년 만에 풀려났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선고 직후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정해진 절차를 마무리 짓고 오후 4시40분쯤 구치소에서 나온 이 부회장은 "1년간 나를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 행선지를 묻는 기자들 물음에 "이건희 회장을 뵈러 간다"며 상고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네"라고 말했다.

이밖에 경영 일선 복귀 시점이나 신뢰회복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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