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 KAIST와 의료용 마리화나 연구 "뇌질환 효과"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8.02.02 10:36
오성엘에스티는 자회사 카나비스가 지난 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마리화나 추출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각종 뇌질환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고 있는 마리화나 추출물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시장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카나비스는 약 3년여 기간 동안 약 13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KAIST에 집행하게 된다. 해당 연구로 발생하는 모든 지적 재산권 등 성과물은 양측이 공동소유하게 된다.

KAIST는 이번 오성엘에스티 자회사 카나비스의 투자를 통해 60종이 넘는 마리화나의 화학물질 중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를 활용하는 의료 연구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칸나비노이드는 우리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달리기를 할 때 어느 정도 육체적으로 힘든 국면을 지나 오히려 기분이 더 상쾌해지는 상태 때 방출되는 통증억제 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오성엘에스티 관계자는 "KAIST와 협력 하에 우선적으로 각종 연구에 필요한 연구허가 절차를 마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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