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 강보합… 외인 사흘간 1조 순매도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8.02.01 15:52

[시황종합]POSCO, 장중 40만원 돌파… 코스닥 바이오주 부진에 약세

코스피 시장이 1일 개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에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주요 바이오주들의 약세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상승으로 한때 2583.74까지 올랐으나 삼성전자가 하락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한때는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외인 사흘간 1조 순매도=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8포인트(0.08%) 오른 2568.54로 마감했다. 사흘만의 상승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4억원, 173억원 순매수했다. 사흘째 ‘팔자’인 외국인이 2719억원 순매도다. 외국인은 사흘간 1조524억원을 순매도한 상태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57억원 순매수 등 전체 406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59계약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16계약, 3937계약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올랐다. 철강금속이 2.50% 올랐으며 음식료품 섬유읩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증권 등이 상승마감했다. 의약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하락 전환해 0.16% 내린 249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1.22% 올라 7만44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0.93% 내렸으며 LG화학이 3.13% 하락했다. KB금융 삼성물산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이 밀렸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1.43%, 1.14% 올랐다.

POSCO가 외국인 순매수에 3.81% 올랐다. 한때 40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POSCO가 40만원을 돌파한 것은 2012년3월 이후 처음이다.

흥국화재가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3.29% 상승했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93.2% 증가한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사상 최대실적 달성 소식에 1.32% 상승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7% 증가한 44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었던 2015년 2873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평창 올림픽 특수 기대감에 여행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이 16.93% 올랐으며 하나투어 티웨이홀딩스가 각각 6.25%, 6.03% 상승마감했다.

산업은행이 호반건설을 대우건서 매각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대우건설이 1.77% 내렸다.

미국 바이오주 하락 소식에 한미약품 현대약품 일동제약 대웅제약 녹십자 제일약품 등 제약주가 동반 하락했다.

508개 종목이 상승, 319개 종목이 하락했다.


◇바이오주 동반 하락=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7포인트(0.59%) 하락한 908.2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82억원, 204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이 2302억원 순매수했다.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오락문화가 4.74% 올랐으며 IT종합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금속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1~25대 상승을 기록했다. 제약이 3.39% 밀렸으며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이 미 FDA(식품의약국)으로부터 2공장 완제공정에 대한 추가 보완자료 제출을 요청받았다는 소식에 5.04%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7.88%, 1.23% 하락마감했다.

신라젠이 5.29% 떨어졌으며 바이로메드가 8.09% 밀렸다.

CJ E&M이 2.77% 오른 반면 티슈진 메디톡스 로엔 등이 내렸다. 스튜디오드래곤과 파라다이스가 각각 7.08%, 6.55% 상승했다.

칩스앤미디어가 적자 전환 소식으로 3.67% 밀렸다.

수상 스포츠의류 제조업체 배럴이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배럴은 공모가 9500원보다 9.47% 높은 1만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29.81% 올라 1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배럴은 수영복 상의에 착용하는 래시가드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오성엘에스티가 전세계 60조원 규모인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 본격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대주주인 일본의 SBI홀딩스가 가상화폐 리플과 독점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뉴프라이드가 미국 대마초 사업 확장 소식에 상한가다. 뉴프라이드는 100% 자회사 엔피팜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에 소재한 대마초 판매점의 추가 인수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일 영화 ‘염력’이 개봉한 가운데 염력을 제작한 NEW가 9.60% 내렸다.

텔레필드 에스에프씨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다. 778개 종목이 상승, 385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4.00원(0.37%) 오른 1071.9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0.80포인트(0.24%) 내린 334.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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