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구 한화證센터장 "액면분할, 기대감 하락 효과 있어 지켜봐야"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8.01.31 11:07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1일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결정에 대해 "유동성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필요성이 몇년째 얘기돼왔고 드디어 액면분할을 시행한 것"이라며 "기대효과는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며 유동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액주주들이 얼마나 시가총액 비중을 차지할 것인지가 중요한데, 과거 국민주 열풍이 불던 때와는 상황이 좀 다른것 같다"며 "유동성 효과는 있지만 그 효과가 엄청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또 주식은 기대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는데 액면분할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이 줄어든다고 볼 수도 있다"며 "배당을 안하던 주식이 배당을 시행하면 기대감 하락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삼성전자가 비싼 주식에서 평범한 주식이 되면서 기대감이 하락하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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