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정현 돌풍 호주호픈 후원 5년 연장..올해 5.5억弗 홍보효과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8.01.28 10:35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각)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차 및 호주오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오픈 최상위 후원사(Major Sponsor)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호주오픈 후원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CEO) 겸 토너먼트 디렉터, 박병윤 기아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 세계 테니계의 전설 로드 레이버 선수, 제인 허드리치카 호주오픈 조직위원회장이 조인식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세계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로 올해 한국 테니스의 간판선수인 ‘정현’이 4강 진출의 돌풍을 일으키면서 관심이 높아진 ‘호주오픈’ 대회의 공식 후원을 5년 연장한다.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각)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호주오픈 조직위원회와 최상위 후원사(Major Sponsor)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호주오픈 후원 계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2002년 시작한 이후 올해로 17년 연속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는 기아차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총 22년간 대회의 유일한 최상위 후원사로 활약하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추후 연장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기아차 브랜드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호주오픈과 기아차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브랜드 가치 향상 등 놀라운 동반 성장의 결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동반자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매년 호주오픈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대회 공식 차량 전달, 차량 전시 및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후원 첫 해인 2002년에 약 7900만 달러 가치의 홍보 효과를 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회에선 약 5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대회 현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7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홍보 효과도 지난해 대비 약 10% 증가한 5억5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회에선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호주오픈 대회가 전국민적 관심사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홍보 효과도 함께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1905년 창설돼 매년 1월 개막하는 호주오픈은 윔블던과 프랑스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광고판을 대체한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 개폐식 지붕구조를 갖춘 최신식 경기장 활용 등으로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젊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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