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식수산물 생산량 221만t 전망

머니투데이 유연수 MT해양 에디터 | 2018.01.26 14:44
해양수산부는 올해 양식 수산물 생산량이 약 22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김·전복·굴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광어·우럭·미역의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표 양식 품목인 김은 마른 김 기준 작년보다 10% 가량 증가한 1억 5천5백만 속(1속=100장)이 생산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하고 있다. 김은 최근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스낵으로 인기를 끌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거두고 이에 따라 양식 시설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복은 작년보다 13% 증가한 1만8천여 톤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양식시설량은 전년보다 다소 증가했고, 전북의 주 생산지인 완도에서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방식을 개선하면서 전복 폐사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굴 역시 양식시설이 증가하고 양성상태가 양호하여 작년 대비 14% 가량 증가한 3만 3천여 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굴은 냉동, 통조림 등 가공제품에 대한 수요가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량도 소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광어와 우럭, 미역의 경우 전년보다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어는 올해 양성물량은 평년수준이나, 250g 이상 출하 가능물랴이 적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3만 9천여 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럭은 출하물량이 적체되어 있는 동시에, 올해 출하가 가능한 2016년 치어 입식량이 2015년 대비 12% 가량 줄어 2만 1천여 톤 가량 생산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역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하여 57만 4천여 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판매 부진으로 인해 미역 재고가 많아 가격하락을 우려한 양식 어가들이 미역 양식 시설을 줄였기 때문이다.

정복철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양식수산물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생산 동향을 지속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측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우리 양식어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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