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융합교육’ 실현 앞장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권초연  | 2018.01.26 12:35
지난 해 11월 정부의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발표에 이어, 올해 1월 15일에는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서강대학교
이처럼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융합지식과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대학별로 융합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등 교육계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 방식 역시 변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오래 전부터 대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다전공, 연계전공, 학생설계전공 등 국내 최초로 융합전공 제도를 도입했다.

서강대는 1998년에 국내 대학 최초로 두 가지 이상의 전공을 연계한 ‘연계전공제도’와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전공을 이수하는 ‘학생설계전공’을 도입했다. 2012년에는 지식융합학부를 만들어 인문학 기반의 상상력과 문화 예술적 감수성, 그리고 공학의 첨단 기술을 융합한 아트&테크놀로지(Art & Technology) 전공을 신설하기도 했다.

게다가 현재는 전공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는 복수전공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서강대는 융합전공 제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이 제도를 ‘다전공 제도’로 명명하고, 8개 학부, 24개 전공의 600개 이상 조합이 가능한 전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강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아무런 제한 없이 원하는 전공을 2개 이상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서강대는 '연계전공제도'를 통해 스포츠미디어, 바이오융합기술, 스타트업, 융합소프트웨어 등 11개의 융·복합 전공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학생설계전공제도'를 통해 디지털미디어경영, 보험계리학, 금융경제학, 공연예술인문학, 데이터사이언스, 뇌인지공학 등 학생들이 직접 설계한 다양한 전공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입학 당시 화공생명공학을 전공으로 공부하다가, 학생설계 전공으로 ‘공연예술인문학’을 공부할 수 있었던 한 서강대 한 졸업생은 “학생설계 전공을 통해 필요한 학문적 분야를 직접 찾고, 적합한 정보를 구성해 다져나가는 설계 전공의 준비 과정은 그 자체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강대학교는 지난 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교육환경 혁신을 위해, 캠퍼스 라이프 전반에 5세대 초고속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캠퍼스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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