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드론 '매빅 Air' 국내 상륙…"장애물 스스로 피한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18.01.25 16:35

장애물 피해 자동 비행…국내 시판가 99만원


드론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비행하는 DJI의 드론 신제품이 국내 상륙한다.

DJI코리아는 25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실내 드론 비행장 DJI아레나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드론 신제품 '매빅 Air'를 공개했다. DJI코리아는 세계 최대 드론(무인기) 제조사인 DJI의 한국법인이다.

매빅 Air는 드론 AI 기술의 핵심인 새로운 '플라이트 오토노미 2.0'을 탑재해 보다 안정적으로 자동비행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전후방에 탑재된 듀얼 카메라는 20m 이내 장애물을 감지하고, 고급 파일럿 보조 시스템(APAS)을 통해 장애물이 없는 공간을 스스로 계산해 비행할 수 있다.

카메라는 4K UHD(초고화질) 영상 및 1200만 화소급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함몰형 3축 짐벌을 댐퍼(진동 완충장치)를 달았다. 때문에 바람이나 기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부터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다 안정적인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빅 Air는 날개를 접었을 때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다. 무게는 430g. DJI가 개발한 드론 중 최초로 8GB 저장장치를 탑재했으며, 최대 비행시간은 21분이다.

매빅 Air는 오닉스 블랙, 아크틱 화이트, 플레임 레드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드론, 배터리, 조종기, 운반 케이스, 프로펠러 가드 2쌍, 프로펠러 4쌍을 포함한 기본 구성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99만원이다.

문태현 DJI 한국법인장은 "2년전 대비 판매가 3배 늘었다"며, "판매는 늘었지만 아직 공략할 시장이 많기 때문에, 기업과 협업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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