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경영 상황 위기, '비상체제' 돌입"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 2018.01.24 18:09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분야로 이뤄진 혁신 TF 한시 운영, 조직 체질 개선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정승일 신임 사장 취임에 맞춰 내부를 안정시키고 경영을 쇄신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정 사장은 취임 직후 본부별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최근 경영 상황을 위기로 인식해 경영시스템과 조직문화 전반을 강도 높게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분야로 이뤄진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한시 운영하기로 했다. 4개 혁신 TF별 추진과제를 다음달 초까지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조직 TF'에서는 책임경영 구현, 천연가스 도입역량 강화, 기술 중심 성장전략 수립 및 전략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사 TF'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하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사 기준을 확립할 예정이다.


'수급 TF'는 천연가스 수급체계 강화를 위해 중장기 수급 및 도입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현행 천연가스 직도입 제도와 관련해 가스공급의 공공성과 수급 관리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전략 TF'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한 신성장동력 발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단기 혁신전략 및 핵심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공사는 동절기 긴급 수급상황에 대비해 일일 재고와 도입물량 확보 현황을 수시 점검하기로 했다. 가스 생산·공급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신속 보고 및 비상대응 연락체계 확립 등 복무기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존경받는 공기업의 필수 조건인 투명 경영의 출발은 조직 구성원의 철저한 윤리의식과 책임감 있는 주인의식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임직원 모두가 조직 혁신에 적극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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