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가온전선 자회사 편입..개인대주주 지분인수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8.01.24 16:40

향후 각사 독립적 사업운영..원자재 구매·R&D 선도기술 활용 등 시너지 기대

LS전선 동해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선적하는 모습/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그룹 계열사인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LS전선은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 가온전선의 개인 대주주 보유 지분 37.62% 중 31.59%(131만4336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LS전선은 가온전선의 최대주주가 된다.

주당 거래 가격은 계약 체결일인 24일 종가 기준 2만3050원이며, 총 인수 규모는 약 303억 원이다.

LS전선은 자금 조달을 위해 LS전선아시아 지분 57% 중 약 7%(215만6790 주)를 구자홍 회장 등에게 매각한다. 주당 거래가격은 이날 종가 기준 6450원이며, 총 거래 규모는 약 139억원이다.

LS전선은 "양사가 앞으로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되, 주요 원자재 구매시 공동 협상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R&D 분야 선도기술 교차 활용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온전선은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중저압과 통신 케이블 등이 주력 사업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경험을 국내 사업 위주였던 가온전선과 공유함으로써 세계 케이블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LS전선은 "개인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가온전선 지분을 LS전선이 인수함으로써 ㈜LS - LS전선 - 가온전선의 지주회사 체제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되고 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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