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24일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97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정현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4강까지 진출하며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게 됐다. 8강 진출로 44만 호주 달러(약 3억8000만원)를 확보한 정현은 4강 진출로 두 배 가까운 88만 호주 달러(약 7억5000만원)를 상금으로 챙기게 됐다. 남자 복식 16강 상금 2000만원까지 더하면 현재 최소 7억7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정현이 만약 결승에 올라 우승하면 400만 호주 달러(약 34억원)을 받게 된다. 준우승을 할 경우에도 무려 200만 호주 달러(약 17억원)의 거액을 손에 넣는다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은 총상금이 무려 5500만 호주 달러(약 472억원)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까지 정현이 받은 총 상금 누적액은 170만9608달러(약 18억3200만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정현은 오는 26일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36·스위스·2위)와 세계랭킹 20위의 강자인 토마스 베르디흐(33·체코·20위) 경기의 승자와 결승을 다툰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30·스페인)을 8강에서 좌절케 한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6위)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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