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축구 선수, 괌에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8.01.24 10:39
해외 전지 훈련 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 머그샷. /사진=괌 지역 매체 뉴스 캡처
현역군인 신분 축구 선수 A씨(상주 상무)가 해외 전지 훈련 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괌 지역 매체 퍼시픽데일리뉴스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한국 프로 축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A씨 실명과 함께 머그샷(피의자 식별용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괌 소재 한 리조트에서 22세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새벽 2시쯤 가해자가 몸을 만져 잠에서 깼다. 그가 배와 가슴을 만지고 속옷을 벗겨 성폭행했다. 소리를 질렀으나 손으로 내 입을 막으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의 손을 물고, 방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소리를 질렀다. 경비원을 발견한 뒤 경찰을 불렀다"고 덧붙였다.

상무 선수단은 지난 9일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상주 구단 관계자는 "해당 선수는 현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선수단에 복귀한 상태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군이 현지 경찰과 협조해 혐의가 있는 상병을 한국으로 귀환시킨 뒤 관계 기관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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