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2월 임시회 기간에 부득이 국외활동을 가셔야 하는 경우엔 미리 국외활동신고서를 원내행정기획실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원내는 회기 중 국외활동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면서, 부득이한 경우에 사전승인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사전승인제는 민주당이 지난해 7월 소속 의원들의 국외활동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어려움을 겪은 뒤 만든 제도다. 회기 중 국외활동을 하려는 의원은 최소 출장 1주일 전까지 원내행정기획실에 국외활동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계획서 제출 사유로는 공무 및 개인일정이 모두 포함된다. 계획서를 제출한 의원은 심사를 거쳐 원내대표의 승인을 받아야 출국할 수 있다.
우 원내대표는 사전승인제 시행을 알리면서 "2월 임시회에는 개헌당론의총(헌법개정 당론 의원총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중점 법안 처리 등 주요 의사일정이 예정돼 있어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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