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올해 한국 경제 완만한 회복세…지수 상단 높아진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8.01.23 11:59
/자료제공=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23일 ‘2018년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한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SC제일은행은 수출이 성장의 주동력으로 역할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여부에 따라 성장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화정책은 금리 정상화 관점에서 올해 중 한 차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에 대해서는 선호 의견을 유지했다. 이익신뢰도 개선과 주주환원 증가, 밸류에이션 할인 등을 고려하면 완만한 리레이팅(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기업이익 성장세와 점진적인 리레이팅으로 지수 상단이 다시 한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채권에 대해서는 낮은 선호도를 유지했다. SC제일은행은 "단기 회사채 중심의 포트폴리오 유지를 권고한다”며 “다만 한국 채권의 상대적 투자 매력은 과거보다 상당히 낮아진 만큼 해외 채권을 활용한 다각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는 매년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투자전략 테마를 정하고 그에 따른 금융시장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점진적으로 가열(turning up the heat)'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 핵심인 골디락스(Goldilocks·경제 성장은 양호한 가운데 물가는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가 2018년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창인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는 "경기 호조세가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해 성장성 자산 비중을 더 가져가는 ‘밸런스드 멀티 에셋 전략’을 활용하면 선호 자산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잠재적인 하방 리스크를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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