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이날 호주 멜버른 소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에 세트스코어 3-0(7-6[4], 7-5, 7-6[3])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정현은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그간 한국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 2000년 및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 최고 기록이었다.
정현은 메이저 대회 4강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어 개인 통산 최고 순위의 경신도 유력시된다. 그의 최고 순위는 지난해 9월 기록한 4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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