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한국 테니스 전설 '이형택'도 넘어섰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8.01.22 22:01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8강 진출 쾌거

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 경기에서 정현이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22·58위, 삼성증권 후원)이 22일(현지시간)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 진출하면서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42)을 넘어섰다.

정현은 이날 호주 멜버른 소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에 세트스코어 3-0(7-6[4], 7-5, 7-6[3])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정현은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그간 한국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 2000년 및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 최고 기록이었다.


정현은 메이저 대회 4강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어 개인 통산 최고 순위의 경신도 유력시된다. 그의 최고 순위는 지난해 9월 기록한 4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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