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변인은 지난주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경우 공직자 재임중 비리 등의 사실을 확인하는 기간을 통상 2주일 가량 거친다. 후임자 물색도 이 기간 시작한다. 박 대변인도 이 기간을 거쳐 이르면 2월 첫주에 업무를 마치고, 청와대는 후임 인선을 발표할 전망이다.
청와대 내부의 후임자로는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권혁기 춘추관장 등 이름이 오르내린다. 박 대변인의 경우처럼 청와대 외부의 정치인도 가능하다. 또는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등 언론인 출신으로 발탁할 수도 있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부터 충남도지사 출마 의사를 숨기지 않아, 올해 지방선거 출마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10일 취임, 5월15일 박수현 전 의원을 초대 대변인으로 낙점하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임명 8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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