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신길역서 비틀거리던 50대, 열차 치여 사망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 2018.01.22 00:03

승장장에 내린 후 비틀대다 다시 출발하는 열차 방향으로 몸이 쏠려 사고

지하철 삽화 /사진=뉴스1

50대 남성이 서울 지하철 1호선 신길역에서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영등포경찰서와 영등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0분쯤 동인천 급행열차를 탄 A씨(56)는 신길역 3-1 승강장에서 내린 직후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내린 후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다 내렸던 열차가 다시 출발하는 와중에 승강장 열차 방향으로 몸이 쏠리며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신길역은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승강장에는 아직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119 구조대는 오후 7시49분쯤 현장에 도착해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치료를 받다가 오후 9시쯤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조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만취해 있었다는 목격자 제보 등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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