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큰 추위' 대한…실제로도 가장 추울까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01.20 10:21
/사진=뉴스1

20일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인 '대한'(大寒)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대한은 '큰 추위'를 뜻하는 절기로 양력으로 1월 20일쯤, 음력으론 12월이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겨울철 추위가 입동에서 시작해 소한으로 갈수록 추워지고, 대한에 이르렀을 때 가장 춥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이는 중국의 경험을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는 한 해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 무렵이다.


이 때문에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죽었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 라는 속담도 있다. 실제로는 소한 때가 대한 무렵보다 훨씬 춥다는 의미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신구간(新舊間)에 이사나 집수리 등을 해왔는데, 신구간은 대한 후 5일에서 입춘 전 3일 동안을 뜻하며 보통 일주일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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