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혁신성장을 위한 민간 싱크탱크 출범을 알렸다. 창립대회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정부여당 인사들도 참석했다.
김준묵 혁신경제 이사장은 "혁신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과 손을 잡고 혁신역량을 키우려는 노력과 더불어 공정경제에 기반해 혁신성장을 주도할 새로운 경제주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혁신경제는 4차산업 등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인이 소통하는 열린 네트워크로 민간에서 성과를 창출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도 화답했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은 미래를 좌우하는 키워드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혁신기술이 사용되면 산업경제 전반의 생산성이 증가하고 건강과 수명 등 삶의 질도 높아진다"며 "올해가 4차 산업혁명의 가시적 변화를 체감하는 원년이 돼야 하는 만큼 민간의 좋은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혁신경제가 큰 역할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출범시킬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의원도 민간주도의 정책개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윤 의원은 "혁신경제는 민간이 주도해 정책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정책과정의 혁신을 이뤘다는 의의도 있다"며 "혁신경제가 만들어 낸 정책들을 잘 소화하고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혁신경제는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산업정책과 전략을 연구하는 민간 싱크탱크다. 김준묵 전 스포츠서울 회장과 이장우 경북대 교수, 문용식 전 나우콤 대표, 고진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장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지난해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4차 산업혁명 및 신성장 공약을 만들었던 전문가 그룹들도 대거 혁신경제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