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건물' 실소유 의혹, 강현삼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01.19 16:45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건물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삼 (왼쪽) 충북도의회 의원이 23일 제천체육관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9명이 사망한 화재 참사가 일어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삼 충북도의회 의원 사무실이 압수수색 당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25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강현삼 의원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4개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강 의원은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실소유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로 해당 건물은 강 의원의 처남인 이모씨(54) 명의로 돼 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경매를 통해 스포츠센터를 낙찰받았다.

하지만 지역에선 작은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씨가 건물을 매매할만한 재력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이씨의 매형인 강 의원이 실 소유주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강 의원은 이에 대해 "(건물엔) 처남들이 투자했고 나는 관여한 게 없다"며 "조사하면 다 나온다"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 의원의 건물 실소유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수색 결과를 바탕으로 강 의원을 불러 조사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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