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입차 성장률 1위 캐딜락 "올해 2500대 판매목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8.01.19 16:45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하반기 출시.."내실 다지기 주력..캐딜락은 '철수설'과 무관하게 성장"

김영식 GM코리아 총괄사장/사진제공=GM코리아

"지난해 양적 성장으로 업계 최고 판매 증가율을 보였는데, 올해는 여기에다 질적 성장으로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김영식 지엠(GM)코리아 총괄사장이 19일 캐딜락 서울 삼성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2500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캐딜락은 지난 한해 국내에서 총 2008대 판매되면서 1996년 브랜드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16년(1103대) 대비 82% 뛰며 수입차 업계 1위 성장률을 보였다.

캐딜락의 글로벌 진출국 중 한국은 중국·미국·캐나다·중동에 이은 판매량 5위 시장이었고, 국가별 성장률로 1위였다.

김 사장은 "지난해 기록은 캐딜락의 한국 진출 역사에서 주요 변곡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플래그십 세단 'CT6'에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XT5',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까지 가세해 탄탄한 신차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

다만 올해에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차는 에스컬레이드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새로 장착한 2018년식 모델(이달 말)과 에스컬레이드 특유의 고급감을 극대화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올 하반기) 정도가 예정됐다.


연내 미국에서 나올 소형 SVU 'XT4' 등 신차들의 수입을 조속히 추진하며 계속 촘촘하게 라인업을 짤 계획이다.

브랜드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캐딜락 하우스 서울'도 올 상반기 중 마련해 장기간 운영한다.

서울 강북과 천안·제주 등지에 신규 딜러를 발굴해 전시장을 기존 13개에서 16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19개의 서비스센터도 단계적으로 직영 정비센터로 전환해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김 사장은 최근 한국GM 철수설로 시장 우려가 높아진 것과 관련해선 "단기간에 결정될 사항도 아니고 한국GM이 계속 남아 고용창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제하면서 "한국GM(쉐보레)과 수입법인인 GM코리아(캐딜락)는 성격이 다르고 미국 본사에서도 럭셔리카 투자 의지가 강해 철수설과 상관없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의 리콜 지연 논란에 대해서도 "GM에선 해당 에어백과 관련해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며 "본사가 진행 중인 실험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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