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가 공급하게 될 장비는 조립 공정 시 엑스레이를 활용해 배터리 내부에 있는 불량, 이물질 등을 검사하는 자동 검사장비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스마트폰용 검사장비 공급 이후 단 3개월만에 거둔 성과다”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올해는 기존 라인의 자동화 및 라인 증설에 따른 추가 수주와 더불어 기타 장비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특히 BYD는 아직 대부분의 라인에서 육안으로 안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10GWh 규모의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등 많은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BYD는 지난 3년간 매년 6GWh 가량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왔으며 오는 2020년까지 34GWh까지 증설할 계획에 이다. 2018년에는 약 22GWh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보 대표는 “이번 BYD 공급으로 비커, 리선 등 중국 10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 대부분에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며 “2017년에는 시제품 수준의 공급인 반면 2018년에는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영업이 이뤄지는 만큼 대규모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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