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中 '평창홀대론'에 반박…"中서열 7위, 특별대사 자격 참석"

뉴스1 제공  | 2018.01.18 18:35

"소치때 시주석 방문 빼면 21세기들어 최고위급"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 AFP=뉴스1

청와대는 18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의 평창동계올림픽 홀대론에 대해 "중국의 서열 7위 상무위원을 올림픽 개막식에 보내는 건 결코 홀대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중국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당 서열 7위인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을 대표로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정 상무위원은) 특별대사 자격으로 온다"며 "통상적인 특사 개념보다 상위 개념의 대사 자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수관계인 러시아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간 것을 빼곤 21세기 들어 중국이 동하계 올림픽 개·폐막식에 상무위원급을 보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데 상식적으로 평창올림픽을 홀대할 리 있나"라며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통화할 때 시 주석이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게 노력하자'고 했는데 차기 개최국인 중국은 (자국) 홍보를 위해 폐막식에 집중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적어도 개막식은 폐막식에 비해 덜 집중하게 될 텐데, (개막식 파견 인사도) 21세기 들어 중국이 파견한 동하계올림픽 중에선 소치올림픽을 빼고 최고위급"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같은 관계자는 일본에선 누가 참석하냐는 질문엔 "아직은 잡히지 않는다"며 "일본 주요 신문을 보면 평창에 안 가는 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참석해서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게 훨씬 현명한 길이라는 사설도 있더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오늘부터 자녀장려금 신청
  5. 5 '비곗덩어리' 제주도 고깃집 사과글에 피해자 반박…"보상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