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글로벌판매 사상최대..2년연속 1위 전망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8.01.18 17:15

총 1074만대 인도, '판매정지' 한국만 예외..르노-닛산·토요타 제치고 2년연속 1위차지할듯

폭스바겐 아테온/사진제공=폭스바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그룹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2년 연속 자동차 판매 1위 타이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 시장에선 서류 인증 위조 혐의로 판매 정지 처분이 지속돼 사실상 개점 휴업하며 해외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에 1074만대를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4.3% 증가한 것으로, 연간 판매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폭스바겐그룹은 2016년 글로벌 판매 1위였는데, 아직 전체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토요타그룹 등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현대차그룹 실적(725만대) 보다 50% 정도 판매량이 많은 것이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이 판매에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그룹 판매 실적추이/사진제공=폭스바겐그룹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그룹 CEO는 "이번 실적은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자평하며 "그룹의 모든 브랜드와 임직원의 탄탄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대 시장인 유럽과 중국에선 각각 430만대, 420만대가 판매돼 각각 전년 대비 3.3%, 5.1% 증가했다. 북미에서도 4.0% 늘어난 97만6400대가 인도됐다.

폭스바겐그룹은 △e-모빌리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디지털화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현재 보유한 기술과 차량에 대한 개발도 지속하는 투트랙 전략을 진행 중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이 폭스바겐 0대, 아우디 962대에 불과했는데, 다음달 부터 신규 인증 차량들을 공식 출시하며 판매 재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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