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수에 2520대… 코스닥도 강세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8.01.18 09:37

간밤 뉴욕증시 사상최고치 또 경신… 삼성電·SK하이닉스 오름세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2520대에서 강세다.

18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3.12포인트(0.52%) 오른 2528.55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기업실적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22.79포인트(1.3%) 오르며 2만6115.6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6.14포인트(0.9%) 상승한 2802.56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4.59포인트(1%) 오른 7298.28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339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434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0억원 순매수 등 전체 2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계약, 817계약 순매수다. 기관은 1139계약 순매도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상승세다. 증권이 1% 넘게 오르는 가운데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보험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은행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삼성전자가 1% 이상, SK하이닉스가 3% 이상 오르고 있다.

POSCO LG화학 NAVER KB금융 삼성생명 삼성물산 현대모비스가 강세다.

반면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지주 한국전력이 약세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 인수설로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수 당사자 양사가 매각 협상에 대해 엇갈린 답변을 내놨으나 주가는 강세흐름을 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CJ헬로비전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케이블TV인수와 관련해 특정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CJ헬로비전은 이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회사의 최대주주는 현재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매각설을 부인했다.

코스닥 지수는 6.40포인트(0.72%) 상승한 892.9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592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8억원, 453억원 순매도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상승세다. 출판매체복제와 유통이 2% 넘게 오르는 가운데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제약 비금속이 1%대 강세다.

반면 통신방송서비스가 2%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날 급락했던 '셀트리온 3형제'가 소폭 오르거나 하락중이다. 셀트리온이 1% 이상, 셀트리온제약이 3% 이상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소폭 오르고 있다.

바이로메드 티슈진 펄어비스 로엔포스코켐텍 코미팜이 강세다.

반면 신라젠 CJ E&M 메디톡스 파라다이스가 약세다.

CJ오쇼핑과 CJ E&M이 양사 합병 결정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CJ오쇼핑은 전일 대비 6% 넘게 약세다. 장 초반 11% 급등했으나 가파르게 하락하며 하락 반전했다. CJ E&M도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인크로스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호실적 기대감에 3% 넘게 오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인크로스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131억원 수준"이라며 "영업이익도 34.5% 증가한 3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평창 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지방선거 등 다양한 대형 광고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지난해 상반기 정국 불안으로 광고 경기가 부진했던 탓에 기저효과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CJ오쇼핑은 관계사 CJ E&M을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비율은 1대0.41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CJ오쇼핑의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그룹 콘텐츠 역량 강화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큰 폭의 시너지를 기대하기보다는 회사의 전략 방안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중국 수익 기대감과 증권가 목표가 상향에 5%대 강세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작사 iHQ가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75억원에 중국 심진텐센트에 판매했다고 발표했다"며 "중국 수출이 공식화됐다는 점은 산업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중국향 수익 230억원은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가정한 것이며 중국향 수익이 500억원 이상 발생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1.10원(0.10%) 내린 1068.2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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