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 이유=가상화폐, 유아영어교육을 둘러싼 정책혼선과 평창올림픽 남북회담 현안 정쟁화에 따른 이념대립 심화로 중도층이 큰 폭으로 이탈했다. 일간으로 보면 지난주 주말(14일) 발표된 검찰·경찰·국정원 등 권력기관 구조개혁안과 정부·여당의 개헌론을 두고 야 3당의 비판 공세가 이어졌다. 아울러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보류, 실명제 추진, 블록체인 육성' 등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성이 발표된 15일엔 지난 12일 일간집계 대비 0.6%p 내린 69.3%로 하락했다. 교육부가 '유치원·어린이집 영어수업 금지 전면 보류'를 발표한 16일에도 68.9%로 하락했다. '가상화폐 폭락' 보도가 확산된 17일에도 66.1%로 떨어졌다.
◇현 정당 지지율=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9%로 나타났다. 지난 2주 간 오름세가 멈추고 40%대로 하락한 것. 같은 기간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0%p 오른 17.9%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4%p 오른 5.5%를 기록했다. 광주·전라, 20대, 진보층에서는 내린 반면, 수도권과 충청권, 40대와 3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바른정당 역시 0.8%p 오른 6.1%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1.0%p 내린 4.7%로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新 정당 구도 지지율=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전제한 새 정당 구도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정당의 예상 지지율은 10.2%로 전 주 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현 지지율의 단순 합계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바른정당 통합 반대당은 4.0% 지지율로 추정됐다.
여당은 통합 이후 44.3%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당의 잠재 지지율은 17.8%로 나타났다. 정의당의 예상 지지율은 현 수준에서 큰 변동 없는 6.3%로 예측됐다.
◇조사 개요=지난 15~17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1월3주차(문 대통령 취임 37주차) 주중 집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6117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7명이 참여했.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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