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근로시간 단축 문제 해결방안 고심 중"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8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9회 KBIZ CEO혁신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하얀스케이트 3만불시대, 경제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한 강연을 통해 압축성장에서 지속가능 성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18.1.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 모두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방안에 대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CEO 혁신포럼에 특별 강연을 맡아 "근로시간 단축문제도 여기 있는 중소기업인들이 가장 궁금해 할 현안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노동시장과 관련해서는 "기업인들은 고용유연성을 확대해야 하지만, 한국은 '고용유연 안정모델'이 아니라 '고용안정 유연모델'로 가야한다"며 안정성을 유연성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정규직은 보호받고 있지만 노동시장 전체적으로는 보호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많다"며 "고용유연성을 높이려면 먼저 지금의 고용안전성부터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