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MB, 내게 물으라 했으니…공은 검찰과 정부로 넘어갔다"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18.01.17 19:22

[the300]"좌파정부 특활비도 수사해야 정의"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홍준표 대표 부인의 정부 '통신사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홍 대표는 오전 최고위회의에서 "대선 기간 중 제 부인에 대한 통신조회도 8번을 했다"며 사찰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그는 지난 9일에도 자신의 수행비서에 대한 통신조회가 6차례 이뤄졌다며 "정치사찰이자 정치공작"이라고 문제 삼은 바 있다. 2017.10.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이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에 관한 성명 발표에 대해 "이제 공은 정부와 검찰로 넘어갔다"고 논평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를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어라'라고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정권을 잡은 이후 보수궤멸을 노리고 전임 정권에 이어 전전 정권까지 정치보복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 논리대로 특활비가 범죄라면 좌파정부 특활비도 수사하는 것이 정의이고 공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유한국당이 특검법까지 발의한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다물고 있다"며 "이런 정부가 전임 정부를 뛰어넘어 전전임 정부까지 검찰을 동원해 칼날 휘두르는 것을 어느 국민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시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지난 9개월 동안 정치보복에만 매몰되어 온 것을 봐온 국민들께서 전임정부 전전임 정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냉철한 시각으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상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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