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직 취임 직전까지 머물렀던 서울 홍은동 사저를 청와대 행정관에게 매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홍은동 사저를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에게 팔았다. 김 행정관은 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했고, 대선기간 때는 선거대책위원회의 수행팀장을 맡았었다.
홍은동 사저의 소유권은 지난해 10월13일 김정숙 여사에서 김 행정관으로 이전됐다. 주택 매매가는 3억4000만원이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 집을 지난 2015년 12월 2억8500만원에 매입했었다. 2002년 지어진 건물로 4층 높이, 총 3개의 동으로 이뤄진 연립주택이다.
홍은동 사저를 매각한 문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의 집으로 이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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