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심봉석 의료원장·정혜원 병원장 사퇴의사 표명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8.01.17 18:33
이대목동병원 /사진=뉴스1

이화의료원 심봉석 의료원장과 이대목동병원 정혜원 병원장이 신생아 사망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의료원장과 병원장에 대한 사표는 수리되지 않았다.

이화여대 김혜숙 총장은 17일 의대 교수 전원에게 메일을 보내 “의료원장과 병원장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의료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중대한 사태를 맞이한 상황에서 의료원 교직원 여러분 모두 참담한 심정이실 것"이라며 “사망한 영아들이 감염된 이유와 영아들에 대한 치료과정을 수사당국과 함께 철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태수습과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이화가족 모두를 납득시키고 안심시킬 수 있도록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미숙아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치료받던 미숙아 4명은 12월16일 오후 9시32분부터 10시53분 사이 1시간21분간 잇따라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시트로박터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해당 병원 주치의 등에 대한 경찰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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