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텍셀네트컴 자회사, 1억 弗 해외 수주

더벨 권일운 기자 | 2018.01.17 14:00

한중선박기계, 현존 최대 골리앗 크레인 설계 착수

더벨|이 기사는 01월17일(13:5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텍셀네트컴의 자회사 한중선박기계가 싱가포르 조선소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을 수주했다.

한중선박기계는 17일 싱가포르 주롱 조선소(SEMBCORP MARINE INTEGRATED YARD PTE LTD )로부터 골리앗 크레인 2기를 약 1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중선박기계는 세계 굴지 크레인 제작사들과 경쟁한 끝에 설계, 제작, 시운전을 포함한 턴 키 방식으로 수주를 따냈다.

한중선박기계가 수주한 골리앗 크레인은 현존하는 크레인 중에 가장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높이는 130m, 총 강재 중량(크레인에 들어가는 강철 등의 무게)은 1만 톤에 달한다. 덕분에 3만 톤을 들어올린 상태로 이동이 가능하다.

한중선박기계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골리앗 크레인을 설계, 제작해 2019년 6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시발점 삼아 해외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 골리앗 크레인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한중선박기계는 2010년 중국 용성조선소에 약 500억 원 규모의 자동용접설비를 공급한 데 이어 2011년 40만 평 규모의 베네수엘라 국영조선소 설계 및 엔지니어링, 2013년 1억 달러 규모의 싱가폴·브라질 주롱조선소 선박건조자동화설비 공급, 2014년 770만 달러 규모의 8만 5000톤 플로팅도크 건조 등의 수주 실적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의 누적 수출 규모만 2억 4000만 달러에 이른다.

한중선박기계는 "지금까지 한국에 설치된 모든 골리앗 크레인은 기본 설계를 해외 엔지니어링 회사에 의존해 왔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 골리앗 크레인 시장을 향후 한중선박기계가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선박기계는 신규 조선소 설계는 물론 기존 조선소의 공정 개선을 위한 자동화 설비 및 시설 관련 기술력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과 러시아, 미국, 브라질,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세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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