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7일 평창 차관급 실무회담 개최…北제의 수용(종합2보)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8.01.15 16:59

[the300]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서…수석대표에 南 천해성-北 전종수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 회담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남북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한 의제 전반을 다루기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통일부는 "우리측은 오늘 오후 4시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 회담 실무회담을 17일 오전 10시 평화의집에서 개최하자는 북측의 수정 제의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번 실무회담에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북측에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차관급 실무회담을 15일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먼저 갖자고 역제안했다.

정부는 당초 북측에 통지한 대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3명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이번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선수단응원단 규모와 출전 종목을 비롯해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단일팀 구성, 선수단 이동경로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입장 조율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IOC와 최종협의를 거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세부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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