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데일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124 메인이벤트에서 제레미 스티븐스와 맞서 싸웠지만 2라운드 TKO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1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스티븐스가 펀치를 날리면 최두호가 킥으로 맞섰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최두호는 스티븐스의 라이트 훅에 맞아 다운됐다. 최두호가 누운 상태로 방어를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분30초가 지나며 스티븐스가 최두호의 안면에 주먹을 연이어 내려꽂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최두호는 TKO패 당했다.
경기 후 스티븐스는 "최두호는 매우 거친 선수였으며 아주 힘든 경기였다"며 "한국에 정말 대단한 선수가 있다"고 칭찬했다.
최두호는 2014년 11월 UFC에 데뷔해 3연승을 달리며 UFC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6년 12월 컵 스완슨에게 패배한 후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통산 전적은 14승 3패가 됐다. 스티븐스는 지난해 9월 길버트 멜렌데즈를 꺾은 이후 기세를 이어가 통산 27승 1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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