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손현상·서정학 부행장 등 4명 승진…여성관리자 대거 발탁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 2018.01.15 16:34
서정학 신임 IBK기업은행 부행장
손현상 신임 IBK기업은행 부행장
IBK기업은행은 부행장 4명, 지역본부장 11명을 승진시키는 2018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기업은행은 현장에서 성과를 낸 인사를 대거 전진배치하고 지점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대거 발탁했다.

이번 인사로 손현상 경동·강원지역본부장과 서정학 강동지역본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해 각각 부산·울산·경남그룹과 IT그룹을 이끌게 됐다. 최석호 남부지역본부장과 정재섭 CIB영업본부장은 보직이 결정되면 정식 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손 부행장은 홍보부장, 강남지역본부장을 거치면서 맞춤형 영업으로 성과를 냈다. 서 부행장은 기술금융부장으로 직접 기획한 기술금융 전략을 담당 지역본부인 강북, 강동지역에 접목해 기술금융을 선도했다.

최 부행장은 기업고객부장, 검사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중소기업금융의 격전지인 구로공단에서 기업은행의 입지를 다졌다. 정 부행장은 남중지역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공공기관 마케팅에서 성과를 냈다.

기업은행은 현장중심 인사의 일환으로 신임 지역본부장 11명 가운데 8명을 지점에서 뽑았다. 더불어 동반자금융 등 전행 경영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관련 본부 부서장을 승진시켰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우수한 여성관리자를 발탁했다. 신임 여성본부장으로 박귀남 서여의도지점장을 선임하고 엄미경 용인지점장을 본부장에 준하는 1급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 그 외 성과를 낸 여성 팀장 9명을 지점장으로 발탁했다. 이번 인사로 기업은행의 본부장 이상 여성 관리자는 부행장 1명, 본부장 4명으로 늘었다.

기업은행은 이번 원샷인사로 본부와 영업점 간의 인력 교류를 대폭 확대했다. 오랜 기간 본부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영업점으로 전진 배치하고 영업점에서 성과를 거둔 직원은 본부에 배치했다.

본부 조직은 지난해 9월 월에 신설된 임시조직인 창업벤처지원단을 정식부서로 승격시켰다.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WM사업부를 본부장급 부서로 격상했다. 사업본부급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조직을 전무이사 직속으로 변경해 내부통제 조직을 강화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동반자금융 등 전행 경영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실행력 중심의 인사”라며 “전행적인 소통에 방점을 둔 효과적인 인력 재배치로 IBK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제대로 지원해도 모자랄 판에…" 안세영, 세계랭킹 2위로 밀렸다
  2. 2 "흑백요리사 남은 음식? 다 폐기처분"…스태프도 손 못 댄 이유
  3. 3 "치킨값 벌려다 무슨 일"…코스닥 개미들 단체 '멘붕'
  4. 4 "말 짧게 하지마" "의원이란 사람이"…독해진 '육사 선후배' 설전
  5. 5 그들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주를 던진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