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만서 여행자 휴대품 전수조사…"평창테러 차단, 대기 1~2시간 더"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18.01.15 15:02

관세청,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전국 25곳 공·항만서 여행자 휴대품 집중검사 실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이 입국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 추석 연휴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11일간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간 여행객을 206만 3,666명으로 최종 집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2017.10.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전국 25곳 공·항만에서 내·외국인이 비행기 또는 배에 직접 싣고 반입하는 휴대품도 전부 검사를 받는다. 테러 위험 물품이 국내로 들어오는 길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공항 입국장 최대 대기 시간은 1~2시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오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 7주 동안 전국 공·항만에서 여행자 휴대품 집중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항은 8곳, 항만은 17곳이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관세청은 선별 검사를 실시하는 여행자 휴대품을 모두 X-ray 검사하기로 했다. 항공을 예로 들면 현재 X-ray 검사는 화물칸에 실은 기탁 수하물만 전수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여행자 휴대품 검사에 인력 243명을 추가 배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집중 단속 기간 동안 여행자 휴대품 검사 강화로 최대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1~2시간 길어질 수 있다"며 "불편이 있더라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여행자의 자발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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