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오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 7주 동안 전국 공·항만에서 여행자 휴대품 집중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항은 8곳, 항만은 17곳이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관세청은 선별 검사를 실시하는 여행자 휴대품을 모두 X-ray 검사하기로 했다. 항공을 예로 들면 현재 X-ray 검사는 화물칸에 실은 기탁 수하물만 전수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관세청은 여행자 휴대품 검사에 인력 243명을 추가 배치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집중 단속 기간 동안 여행자 휴대품 검사 강화로 최대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1~2시간 길어질 수 있다"며 "불편이 있더라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여행자의 자발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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